끄적끄적/회고란

2025-12-28 요즘 근황 업데이트 + 회고와 내년 계획

공대키메라 2025. 12. 28. 22:55

최근에 감기에 걸려서 열심히 진행중이던 여러 개인 일정이 밀리고 있다.

 

그렇게 아픈 김~에 올해 있었던 일들에 대해 회고 및 정리하고 내년 계획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1. 새로운 회사에서의 적응과 만족감

올해 필자의 가장 큰 목표는 이직이었다.

 

사실 좀 더 욕심부리고 더 큰 회사를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있긴 했다.

 

하지만 어쩌하나~ 이전 회사에 남아있었다면 정말 미쳐버릴거 같았으니...

 

미치고 팔짝뛰고 불질러 버리는거보다는 낫지 아니한가? (리얼임 진지하게... ㅋㅋㅋㅋ)

 

 

대놓고 꼽주던 고인물 몇몇, 자기가 할 일을 던지고 못한다고 훈수두던 사람이며... 

 

책임감 없이 알아서 하라던 그 엉터리 사수들과 일하는데 신물이 났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 는 점이 너무 사람을 공포스럽게 만들었기에 

 

미춰버린 환장의 콜라보와 공포감이 엄습해오니 빠른 이직을 했다.

 

 

물론 이전 회사에서의 아쉬움이 많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이러이러한것들을 하겠다 했으면 좀 더 얻어가면서 다녔을 거 같은데... 하는 아쉬움?

 

나에게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어서 빨리 나온것이라 아쉬움이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I 특성상 프로젝트가 잡히면 중도에 나가기가 좀 그렇다. 

 

같이 얼굴보고 일하던 사람들인데, 너무 무책임하게 나가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다.

 

 

현재 나름 내가 원하던 조건에 맞춘 서비스 회사를 찾아서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두고 

 

정말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니 아쉬움이 좀 변했는데, 오히려 더 빨리 나왔어야 했는데 왜 빨리 못나왔지? 진작에 준비좀하지 하... 하는 아쉬움?

 

매일 아침 출근해서 점심에서 개인 점심 카드 한도가 얼마나 남앗는지 고민하고, 뭐를 먹어야 할까 생각하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버렸다. (고맙습니다 사장님!)

 

 

물론 현재 회사도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다. 

 

만년 에이스 느낌으로 현재 서비스를 제대로 못한 스타트업으로 분류되는것이 살짝 의아했고

 

기존에 제품을 사와서 서비스를 한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이전의 서비스를 보면 부끄러운 수준의 코드 질... 에 깜짝 놀랐었다.

 

들어보니 사와서 이것을 바로 하려다가 보니 도저히 안될거 같다고 해서 새롭게 리뉴얼된 버전으로 개발 진행중이며 뭐... 하여간 그렇다. 

 

나름 직원들과도 친해지고, 도움도 많이 받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수많은 회사를 다녀보지는 않았으나,

 

다 다녀보니 개발자는 내가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공부하는것에 따라서 실력이 좌우되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뭐 시골에서 혼자 공부해도 서울대 갈놈은 서울대 갈놈이라는 말하고 뭐가 다른가? 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혼자 해서 서울대 갈놈은 아니더라도 서성한 갈놈 수준은 되도록 노력은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이다.

 

2. 학습 방식의 변화

개인적으로는 많은 노력을 했고 그에 따라 눈에 띄는 드라마틱한 성장을 바랐지만

 

현실은 시궁쥐 찍찍이 였다... 는 사실을 깨달았다 찍찍!

 

찌직! 나는 시궁쥐! S2

 

왜 그런가?

 

그건 내가 여태까지 나를 돌아본 결과 생각하지 않는 버릇을 들였기 때문이다.

 

그 생각이라는 것은 업무적으로 어떤 일에 접근시 혹은 학습할 때 접근시에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가 생각하지 않았나?

 

그건 바로... "이전의 앞선 과정을 전부 내가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현재 과정도 이해를 햇는가" 이다.

 

 

이제는 학습을 하면 머릿속에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리면서 빈 공간이 있다면 이것들을 다 찾아보고 검색하고 말을 풀어서 AI에게 물어본다.

 

그리고 맞을때까지 물어보고 깔끔하게 다시 정리하고 이것을 확인받는다.

 

마지막으로 그 내용을 tistory에 글로 적는다. 

 

이렇게 완벽히 이해했던 내용을 정리한 글을 나중에 보고 다시 이어서 학습을 한다.

 

 

tistory 요즘 뭐 누가보냐, 다 옮겨야 한다 이럴 수 있지만 남들 보는것 보다는 내가 공부했다고 기록하는 하나의 기록물 아카이브의 느낌이 되어서, 이 느낌이라서 나름 열심히? 적는것이다.

 

개발자스럽게 현재 코드도 치고 github에 프로젝트 파놓고 해야하지만, 이렇게 이어서 이어서 생각하지 않으면

 

필자의 경우 굉장히 흥미가 금방, 빠르게 떨어지기에 금방 멈춰버렸다. 아무래도 논리적 생각의 꺼리? 그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스스로 꺼리를 만들어서 무언가를 만드는건데, 그 생각의 결과가 생각보다는 깊게 혹은 내 스스로가 봐도 흥미롭지 않아서 그렇다.

 

3. 요즘 근황

그래. 그래서 요즘 근황을 적자면

 

12월 말부터 독한 감기에 걸려서 일주일 넘게 운동도 못하고 요양중이라서 뱃살이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회귀 오류(?)에 빠졌다.

 

1. 목이 아파서 아침을 먹고 약을 먹는다.

2. 잠이 슬슬 온다. 하지만 공부할 게 많은데 어쩌지 힝...

3. 그냥 자거나 멍때리고 유튜브본다. 집중이 안되니까!

4. 아 오늘 다갓네. 그런데 빨리 감기 나아야 하니까 어서 자야지 하고 하루죙일 자기

 

이렇게 크리스마스에도 이랬는데, 현재 글을 적은 오늘도 이렇게 흘러가고 말았다.

 

망할 감기... 몇 명이나 이 호소(?) 를 볼 지 모르겠지만 감기조심하세요!

 

또 일전에 Java/스프링 개발자를 위한 실용주의 프로그래밍을 정말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이를 많이 다시봤는데

 

이 저자님께서 인프런 강의도 촬영한것을 알게 되어서 이것도 보려고 하고 있다.

 

Java/Spring 테스트를 추가하고 싶은 개발자들의 오답노트 바로가기

4. 내년 목표

현재 SAA-C03 자격증 준비를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네트워크 지식 관련해서 다시 복기하고 책을 한 권 읽으려고 한다. 

 

 

 

위의 책을 읽으려고 지금 차근차근 준비중이고,

 

기존의 Netty 공식문서 읽기도 몸이 다 낫는대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요즘 코드는 정말 AI에게 계속 물어보게 된다. 코드를 나보다 더 빠르고 정교하게 작성하는데 어쩌나...?

 

그래서 세세한 코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분야를 여러개로 넓히려고 한다. 

 

 

위는 내년 상반기에 국한된 단기적인 목표라면,

 

내년 하반기 시작부터 미래의 자아 실현을 위해서 현재 계획한 내용들을 갈무리하고 실현을 위해서 어느 시점에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좀 다시 정리를 했다.

 

 

여러 선택지가 내 앞에 놓여있다.

 

1. 현재 회사에서의 커리어 발전

2. 다음 회사를 위한 이직 준비(벌써?)

3. 이성과의 만남을 통한 결혼,

4. 대학원 진학

5. 해외 기업 취업 혹은 이를 통한 이민 

 

이렇게 정리가 되는데

 

현재로는 단기적 목표에 해당되는 순서대로 Netty공식문서 이어 보기, 네트워크 지식 쌓기와 SAA-C03 자격증 취득이다.

 

 

그 이후로는 무언가 정말로... 다시금 아 진짜로! 프로젝트 하나 혼자 만들수도 있고,

 

그런데 개인적인 성격으로는 누군가 같이 하자고 안하면 안만들거 같고 그냥 SAA-C03 취득 후로 바로 이어서 AWS자격증을 공부할 가능성이 크다.

 

 

대학원은... 요즘 든 생각인데 이게 단순히 개발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직도 AI가 완벽하지는 않다. 내가 원하는대로 결과를 뽑으려면 직접 보고 생각하고 이것을 코치해야하는데

 

애초에 맡겨서 하다보니 코치를 해도 생각을 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다른 분야로 내 IT 경험을 뭔가 확장시켜야 하는 순간이 올 거 같기에, 이를 고민중인데 그건 그때가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려고 한다. 

 

 

해외 기업 취업 혹은 이를 통한 이민은 해외 대학원 진학을 해서 job을 취득하는 것을 고민했는데,

미국, 호주 석사의 비용이 1억 4천씩 든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도 Gemini3 Pro에세 열심히 물어봐서 정리를 다 했는데,

 

미국은 안되지만 호주의 경우 학생신분이라도 2주에 48시간을 일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학생이 어떻게 48시간을 일하는가... 싶기도 하고 냉정하게 현재 따져보면 내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되고 또 손을 벌리게 될 가능성이 농후한데... 하여간 여러 방면으로 내가 살 길을 생각해보고 있다. 

 

 

정리를 하자.

 

올해 상반기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책 독파 - IT 엔지니어를 위한 네트워크 입문 => 개발자도 너무 필히 알아야 한다 생각

2. Netty 공식문서 정리 완료

3. Java/Spring 테스트를 추가하고 싶은 개발자들의 오답노트 수강

4. 실제로 개발할거 작은 단위로 만들어서 git에 올리기

 

사실 이전에는 JVM 성능 관련해서 책을 읽어야 하는데 했는데, 이거 너무 재미가 없다.

 

"자바 최적화" 도서는 정말 번역이 최악이고, "JVM 밑바닥까지 파헤치기"는 이정도 까지 내가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전문가가 되고 싶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이를 빼고 현재의 커리큘럼(?)이 나오게 됐는데 또 이제 헤매지 말고 우선 이것들부터... 끝내려고 한다.

 

 

아까는 뭐 AI가 코드 더 잘짜서 괜찮다고 하지 않았나?

 

음... 그래도 사람이 1%를 터치함으로 코드가 완벽해질 수 있다면, 끊임없이 코드 관련해서도 공부를 해야하는게 맞다고 본다.

 


 

아무래도 이 일기가 이번 년도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정말 올해도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 큰 퀀텀 점프는 아니지만 약간의 Hopping(?)이 먹혀들어서 살림살이도 나아지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기에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평생 머물 수 있는 곳은 아니라는 판단도 들고, 

 

AI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나의 젊음과 에너지가 유한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내년도 바쁘게 움직여 볼 생각이다.

 

 

올해도 정말 고생 많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