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한 아이가 있었다. 그의 삶은 오로지 부모님말을 잘 듣고, 학원에 잘 다니면 무엇이든 인생이 잘 풀리리라 생각을 했다. 학교에서 시험 성적을 잘 받으면 기분이 좋았고, 이렇게 정해진 답을 찾으면서 사는 것이 옳은 것이라 늘 생각을 했다. 그는 어릴때부터 야단을 맞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말을 잘 듣고, 자기 나름대로 무언가를 하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당시에는 그랬을 것이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 그것은 결과로서 보이는 무언가지만 성적은 결코 인생의 성취를 보장하지는 않았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러한 어린 시절의 많은 배움과 많은 노력은 오로지 대학 하나를 가기 위해 쓰였다는 점이며, 그러한 환상에 어린 인생은 모조리 집중되었다. 대학교 진학 - 졸업 후 더 웃긴 것은 그 대학의 ..